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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의 4종 법계 이외에 따로 또 무슨 법계가 있으며 53선 지 덧글 0 | 조회 107 | 2021-04-15 18:24:08
서동연  
화엄의 4종 법계 이외에 따로 또 무슨 법계가 있으며 53선 지식이 행포한 법문 이외에 다시 무슨 법문이 있습니까. 다시 말씀드리건대 이교 이외에 따로이 조사의 선도가 있다고 이르는 것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은 무엇입니까.그러자 난다가 말하였다.너는 이것이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보아라. 이렇게 불씨가 남아 있지 않느냐.귀신에게 들켜버린 마조의 제자는 남전뿐이 아니었다. 그의 으뜸 제자인 백장도 마찬가지였다.이 물건이 생각나시는가.배가 고프실 텐데 우선 저녁공양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한술 드시지요. 여긴 밥해 주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우리끼리 공양을 해결하곤 하지요. 찬은 없습니다만 찬밥은 있습니다. 찬물에 말아 한술 드시겠습니까.환성의 법은 다시 호암 체정, 청봉 거안, 율봉 청고, 금허 법첨, 용암 혜언, 영월 봉률, 만화 보선으로 이어져 내려가 마침내 경허 성우에게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당시 이 절에는 계허라는 스님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엄밀히 따지면 중도 속인도 아닌 비승비 속의 생활을 하고 있던 도인이었지요. 아홉 살의 소년 경허는 바로 이 계허 스님의 법하로 들어가 머리 깎고 축발하고 계를 받아 수계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청계사는 경허와 아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본사인 셈이지요. 이를테면 이 청계사는 경허 스님이 아홉 살의 어린 나이로 동진출가하여 머리를 깎고 입산한 삭발 본사이니까요.경허는 수마의 조복을 받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나는 어머니가 내 앞으로 내민 물건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전혀 알수 없는 물건이었다. 굵은 일곱 개의 알로 이루어진 단주의 모습을 내가 금방 알아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그는 임제가 만들어준 관을 짊어지고 다시 거리로 나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외치기 시작하였다.노파는 기다렸다는 듯 대답하였다.반야다라의 예언은 적중하였다.붉은 수염이 난 오랑캐 황벽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이는 선의 무법자인 그의 제자 임제의 선풍은 거칠고 난폭하였지
벽지불의 신통술에만 현혹되어 있는 어리석은 백장이여, 깨달아라, 깨달아 나를 죽여라. 나를 죽여 부처를 이루거라는 제자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이 평범한 대답 속에 숨어 있음이다.만약 경내에 남아 있고 싶은 사람은 남아 있거라. 그러나 남아 있다 하여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이러한 마음으로 행한 질문에 마하가섭은 대뜸 그의 이름을 불러 대답한다.이 말을 들은 스승 마조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제사가 열리기 전부터 아내는 천도재의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아내는 어머니가 생전에 쓰던 옷가지와 고무신 등의 유품들을 따로 모으기 시작하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산성 안의 초옥은 텅 비어 있었다. 어머니 생전에 허드렛일을 돌봐주고 더부살이를 하고 있던 박씨 아주머니 내외는 여전히 텃밭에서 살고 있었고 어머니가 살고 있던 살림채는 자연 비어 있었다. 아내와 나는 천도재에 쓰일 어머니의 유품을 준비하기 위해 그 집으로 찾아갔었다.보화가 없었다면 임제는 하나의 조사로만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훗날 오늘에 이르기까지 임제의 선풍만이 홀로 이어져 내려오고 홀로 살아 남아 청청할 수 있는 것은 보화와 같은 선의 시인을 만남으로써 생활인으로서의 시심과 상식을 아울러 터득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은 무엇입니까.한 발길로 앵무주를 차서 뒤엎나니오늘 밤 안으로 꼭 바다를 건너 섬으로 가셔야 한다면 배를 하나 사셔야 해요. 정기선은 이미 끊겼구요. 운 좋으면 여기까지 생선을 부리러 나왔다가 안면도로 돌아가는 고깃배를 얻어 타면 가는 길에 공짜로 섬까지 데려다주기도 하지만. 가만, 가만 있어 보세요.그리하여 마침내.법명 스님은 또박또박 제자를 위해 쓴 나옹 선사의 문안 편지를 읊조리기 시작하였다.신수가 복도의 벽 사이에 위와 같은 내용의 게송을 써붙여 놓고 가만히 자기 방으로 돌아가니 아는 사람이 없었다.스승이 평생 동안 사용하던 취모검 할 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다만 이를 흉내내는 앵무새의 모습을 보는 임제는 숨을 거두기 직전에도 기가 막혔을 것이다. 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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